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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4기 생존율 (5년): 2025년 최신 통계 및 치료법에 따른 변화

숨쉼 2025. 6. 5.

 

폐암 4기 생존율, 절망에서 희망으로: 2025년 최신 통계 및 혁신 치료법 총정리

"폐암 4기"라는 진단은 마치 사형선고처럼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암세포가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손쓸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눈부신 의학 기술의 발전, 특히 혁신적인 항암 치료제의 등장은 폐암 4기 환자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5년 생존율의 변화가 현실이 되고 있으며, 2025년을 향해 가는 지금 그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신 연구 결과와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폐암 4기 5년 생존율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핵심 치료법은 무엇인지 심층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더 나아가, 환자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와 격려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1. 어둠 속 한 줄기 빛: 폐암 4기 생존율, 얼마나 달라졌을까?

과거 10여 년 전만 해도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에서 10% 미만 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암이 이미 온몸으로 퍼진 상태에서 발견되어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인애 교수의 2024년 5월 발표에 따르면, 최근 폐암 4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이 30% 수준까지 도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코리아헬스로그, 2024.05.16) 이는 과거에 비해 생존율이 무려 3배에서 6배가량 높아진 놀라운 수치입니다. 물론 이 수치는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건강 상태, 암의 특성, 치료 반응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2018-2022년 암 등록 통계를 살펴보면, 전체 폐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40.6% 로, 2001-2005년의 16.6%에 비해 24.0%p나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이 통계는 폐암 전체에 해당하지만, 4기 폐암 치료 성적의 향상이 전체 생존율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절망적이었던 과거와 비교하면, 현재 폐암 4기 치료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 희망을 쏘아 올린 주역들: 혁신적인 항암 치료법의 발전

폐암 4기 생존율 향상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라는 두 가지 혁신적인 치료법의 등장과 발전입니다. 이들은 기존 세포독성항암제와는 다른 방식으로 암세포를 공격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2.1. 암세포만 정밀 타격! – 표적항암제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 변이(예: EGFR, ALK, ROS1, BRAF 등)만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약물입니다. 정상 세포에 대한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EGFR 유전자 변이 표적항암제:
    • 1세대(이레사 등), 2세대(지오트립 등)를 거쳐 현재는 3세대 표적항암제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국내 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 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 3세대 약물은 기존 약물에 비해 부작용은 줄이고, 뇌 전이에도 효과를 보이며, 약효 지속 기간도 약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로 개선되었습니다.
  • ALK 유전자 변이 표적항암제:
    • 잴코리, 알레센자, 알룬브릭, 로비큐아 등 다양한 약제가 개발되어 사용 중입니다.
    • EGFR 표적항암제보다 치료 반응률이 높고, 효과 지속 기간도 평균 36개월에서 42개월에 달하는 등 우수한 치료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장점: 주로 경구용으로 투여가 편리하며, 기존 항암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어 환자의 삶의 질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 단점: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으며, 장기간 사용 시 대부분 내성이 발생하여 약물을 변경해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2.2. 내 몸의 면역력을 깨운다! – 면역항암제

면역항암제는 환자 자신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스스로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입니다.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는 다양한 기전을 가지고 있는데, 면역항암제는 이러한 암세포의 회피 기능을 차단하여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대표적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 특히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 팜뉴스(2023.01.16) 보도에 따르면, 키트루다와 기존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했을 때, 5년 전체 생존율이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19.4%(KEYNOTE-189 연구),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에서 18.4%(KEYNOTE-407 연구)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항암화학요법 단독 치료군의 5년 생존율(각각 11.3%, 9.7%)보다 약 2배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키트루다 병용요법으로 2년간의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친 환자 중 약 70%가 5년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생존 한 것으로 나타나, 장기 생존을 넘어 완치의 가능성까지 제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키트루다는 PD-L1 발현율과 관계없이 편평·비편평상피세포암 모두에서 효과를 보이며, 현재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표준 치료법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습니다.
  • 장점: 일단 반응이 나타나면 효과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으며, 기존 항암제에 비해 독성이 비교적 적어 환자의 내약성이 좋습니다.
  • 단점: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약 20% 정도의 환자에게만 반응이 나타나는 한계가 있어, 최근에는 세포독성항암제와 병용하는 요법이 더 널리 사용됩니다. 또한, 면역 관련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표로 보는 폐암 4기 주요 치료법 비교 (일반적인 경우)

구분 표적항암제 (예: 타그리소, 렉라자, 알레센자) 면역항암제 (예: 키트루다) + 화학항암제 병용
작용 기전 암세포 특정 유전자 변이 표적 면역체계 활성화, 암세포 공격 유도
투여 대상 특정 유전자 변이 보유 환자 PD-L1 발현율 등 고려, 광범위한 환자
주요 장점 높은 반응률, 경구 투여, 적은 부작용 장기 생존 가능성, 일부 완치 기대
주요 단점 내성 발생, 제한적 대상 면역 관련 부작용, 모든 환자에게 반응하는 것은 아님
5년 생존율 (연구별 상이) 변이 종류 및 약제에 따라 다양 (일부 ALK 변이에서 매우 높음) 약 18~20% (KEYNOTE 연구 기반)

주의: 위 표는 일반적인 정보를 나타내며, 실제 치료 효과 및 생존율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2025년, 폐암 4기 생존율은 어디까지 나아갈까?

2025년의 공식적인 폐암 4기 5년 생존율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된 여러 연구 결과와 임상 현장에서의 경험을 종합해 볼 때, 폐암 4기 생존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 김인애 교수가 언급한 30%라는 수치 는 특정 환자군, 특히 적절한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경우 도달 가능한 목표치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5년 생존율 약 20%는 이미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았으며, 이 치료를 통해 장기 생존하는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새로운 표적 유전자 발굴과 이에 대한 신약 개발,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높이기 위한 병용요법 연구, 치료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약물 개발 등이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연구 성과들이 임상에 적용되면서 생존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모든 폐암 4기 환자가 동일한 생존율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암의 조직학적 아형(선암, 편평상피세포암, 소세포폐암 등), 유전자 변이 유무, 환자의 전신 상태, 치료 반응성 등 다양한 요인이 생존율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평균적인 수치보다는 개별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4.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 자세의 중요성

혁신적인 치료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폐암 환자 10명 중 4명은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에 처음 진단받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출처: 팜뉴스, 2023.01.16)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 조기 진단의 중요성: 폐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성공률과 생존율이 훨씬 높아집니다.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고위험군(장기 흡연자 등)은 정기적인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 적극적인 치료 자세: 폐암 4기 진단을 받더라도 절망하기보다는 최신 치료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치료 옵션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으며, 포기하지 않고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좋은 예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결론: 폐암 4기, 더 이상 절망의 끝이 아닙니다.

폐암 4기는 과거에 비해 분명히 치료 가능한 영역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라는 강력한 무기가 등장하면서, 5년 생존율은 과거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으로 향상되었습니다. 특정 환자군에서는 30%에 육박하는 생존율을 보이거나,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통해 약 20%의 환자들이 5년 이상 생존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 그리고 그 이후의 폐암 4기 생존율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하고, 기존 치료법은 더욱 정교하게 발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희망을 잃지 않고, 의료진을 신뢰하며,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는 것입니다. 폐암 4기와의 싸움은 길고 힘들 수 있지만, 이제는 충분히 싸워볼 만한, 그리고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이 있는 싸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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